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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하나..둘..셋.

아주머니

눈까리 2009. 11. 5. 14:09

넉달째 다니고 있나.

그동안 자유수영시간에 자주 보이던 아주머니를 오늘 다시 봤다.

그 분도 몇달째 다니는 듯하고, 얼마전에 봤을 땐 개인 킥판도 산 듯했다.

그런데 아직 고개를 내놓고 발차기만 하시는 그 분.


어떤 이유에서일까.


수영을 잘 하고 싶었으면, 레슨을 들었을 텐데.

혼자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

아니면 시간이 없어서 그 시간에만 와서 혼자 연습하시는 걸까.

트라우마가 있어서 남몰래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걸까.


그래도 꿋꿋이 다니는 모습이 더 신기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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