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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웨어 보이(Nowhere Boy)
도대체 저기 포스터에 보이는 '존레논 비긴즈'라는 작명은 누구 솜씨일까. 마치 '이 영화는 존레논의 청년기를 다룬 영화입니다'라고 미리 얘기를 안해주면 도저히 관객이 안모이거나 이해를 못할까봐 걱정한 것처럼 보인다. 배트맨 비긴즈가 생각나기도 한다. 그럴 필요 없었는데, 정말 비틀즈의 팬이자 존레논의 팬이라면 포스터의 저 사진 '한 장'만으로도 누구를 연상 시키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으리라. 영화 중반,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폴 메카트니(Paul Mccartney)를 염두해둔 듯한 장면에 실웃음이 났다. 존 레논의 공연을 보고 함께 활동하고 싶어 직접 찾아온 폴이 만나는 장면. 그 장면에서 폴은 지금까지 존 레논이 보여준 것을 한순간에 뒤집어버리는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다...
評/Movie
2011. 1. 2.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