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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 - 나카노 교코 (이연식 옮김) - 본문

評/Book

무서운 그림 - 나카노 교코 (이연식 옮김) -

눈까리 2011. 1. 2. 18:55
지은이가 잔인하다고 평하는 명화들의 뒷얘기가 가득한 책이다.

하지만 지은이의 우려는 독자들이 충분히 자신의 얘기에 빠져들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는 자신만의 귀여운 애교였지 않나한다.

나는 이 책의 주제인 명화들보다 이 책의 가장 큰 공로자는 역자와 출판사라고 본다.

(적어도 내가 읽은 바로는)오탈자 하나 없는 책은 정말 오랜만이고, 이정도로 '좋은' 우리말 단어들을 잘 구사한 사람을 익히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원서를 읽어 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국어로 번역된 이 책은 명화 만큼이나 완벽한 어휘를 구사하는 말로 이뤄진듯하다.

2권 3권이 벌써 읽고 싶어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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