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ie's tistory

즐거웠습니다.

단 두 곡. 단 두 곡만으로도 이 앨범은 내게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외유내법(外儒內法) .

내가 '미국'이라는 나라의 단 1%도 알지 못하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며 (아마 이 책을 읽은 미국인들도 별반 다르지는 않겠지만), 또한, 단순한 이야기구도에 안주하며 주인공의 시선을 좇아 잠시나마 뉴욕과 몬태나, 미국 대륙을 흠뻑 느끼며 돌아온 시간이었다. 주인공이 실제 찍었을 것만 같은 '사진'들과 함께.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스쳐가는 차소리만이 간간이 들리는 도심의 밤. 루시드 폴(Lucid Fall - 아름다운 날들)과 김동률(Kim, Dong-ryule - kimdongrYULE)의 앨범으로 지난 밤을 접고, 오는 아침을 맞이한다. Good Night & Good Morning

이번 앨범을 사면서 공연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보게됐다. 초가 타고 있는 등을 들고 입장한 이승열과 세션 멤버들 한 곡 한 곡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정성스레 부른다. 그렇게 한 시간여 아무런 잡담없이 노래에만 집중하던 그. 그렇게 빠져들었다가 3집 노래들을 다 부르자,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잠시 관객들과 담소를 나눈다. 곧 다시 몇 곡을 열창. 마지막으로 정말 내심불러줬으면 하고 있던 '기다림'으로 이번 공연을 마무리 한다. 오케스트라의 그 것처럼 잠시 퇴장했다 다시 들어와 앵콜에 응하는 멤버들. 언젠가 처음 그의 노래를 듣게 되었을 때부터 기대했던 그의 라이브를 오늘 이렇게 처음으로 듣다. 감동. 감동. 감동. '가슴이 흔들거린다. 설레여서.'

2011. 09. 01. Digital Single 1. Make Her Pop 2. Cherry Coke 3. Make Her Pop(Inst.)

친구네서 같이 저녁 먹으며 무심결에 보다가 홀딱 빠져버린 드라마. (기존의 드라마 소재로써)평범해 보이는 인물배경이지만, 적절한 재치와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부분들에서 충분히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가볍게 즐기며 볼 수 있는 드라마.

늘 가던 레코드점에서는 발매된 음반이 없다고 해서 실망했는데 혹시나 해서 들른 에반에는 떡하니 있었다. 그 것도 현재 베스트셀러 순위에 드는 앨범으로. (요즘 팝 앨범의 판매량으로 보면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무색하지만) 싱글. 단 두 곡. 그래도 그들을 좋아한다면야.

세번째 정규 앨범. 아~좋다!! 공연보러 가고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