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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評/Book (17)
Gonie's tistory
외유내법(外儒內法) .
내가 '미국'이라는 나라의 단 1%도 알지 못하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며 (아마 이 책을 읽은 미국인들도 별반 다르지는 않겠지만), 또한, 단순한 이야기구도에 안주하며 주인공의 시선을 좇아 잠시나마 뉴욕과 몬태나, 미국 대륙을 흠뻑 느끼며 돌아온 시간이었다. 주인공이 실제 찍었을 것만 같은 '사진'들과 함께.
오랜만에 들른 포토마루. 마침 이루님도 계시고, 이루님의 새 책도 보여 단숨에 사버린다. 친히 사인도 받고. 직접 저자에게 사인을 받는 책. 왠지 모를 뿌듯함과 성취감이 밀려온다. 이루님, 감사합니다.
지은이가 잔인하다고 평하는 명화들의 뒷얘기가 가득한 책이다. 하지만 지은이의 우려는 독자들이 충분히 자신의 얘기에 빠져들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는 자신만의 귀여운 애교였지 않나한다. 나는 이 책의 주제인 명화들보다 이 책의 가장 큰 공로자는 역자와 출판사라고 본다. (적어도 내가 읽은 바로는)오탈자 하나 없는 책은 정말 오랜만이고, 이정도로 '좋은' 우리말 단어들을 잘 구사한 사람을 익히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원서를 읽어 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국어로 번역된 이 책은 명화 만큼이나 완벽한 어휘를 구사하는 말로 이뤄진듯하다. 2권 3권이 벌써 읽고 싶어질 정도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항상 마음에 두는 단어가 있다. '반성' 하지만, 나는 얼마나 자주, 제대로, 성실하게 반성하고 있는가. 항상 나를 되돌아 보고 고칠줄 알고, 노력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의 주제인 '배려'는 반성처럼 몸에 체득이 되어야 할 실천 덕목일 것이다. 나는 지금 얼마나 배려 하고 있나하고 반성해본다. 어느 순간부턴가 지금의 나는 나만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접한 서양의 만화책. 하드커버에 한글 번역이라 (라이센스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다. 게다가 이네들의 만화책은 두껍지도 않다. 대신 많은 대사와 한 컷 한 컷에 정성과 고민이 엿보인다. 조커의 탄생비화가 실린 킬링 조크. 왜 그는 분장을 하고 다니는지, 외모는 왜그런지, 그의 행동과 말은 왜그런지가 어느 정도는 이 책을 통해 소개된다. 다크 나이트(Dark Knight)에서의 조커의 모습과 완벽히 일치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개연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 새로운 형식의 만화를 '고전'을 통해 만난 '설렘'은 다음을 더 기대하게 한다. 우리나라에도 더 많은 작품이 꼭 하드커버로 잘 포장된 상태가 아니라도 많이 수입되었으면 한다.
전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던 거의 모든 배경에 관한 설명이 이루어 진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의미를 잘못 파악하고 있을지도 모르나, 내가 느끼기에 글쓴이는 무언가 열심히 사건을 전개해 나가면서 분위기를 고조 시키려고 하고는 있지만, 떨어지는 그의 필력 때문에 어디서부터는 더이상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글쓴이가 '공기 번데기'라는 말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남발'하고 있다고까지 여겨졌다. 그리고 공기 번데기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어 놓은 부분은(그게 아니라면 죄송하지만) 지금까지 전 일본의 독자들을 반하게 한 만큼의 히트작이 될만한 줄거리, 구성, 문장은 전혀 아니라는 점에서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저 지금까지 2권에 걸쳐 글쓴이가 한 말들을 요약한 것과 다..
두 개의 달. 고전적인 도구. 직설적인 종교 비판. 다분히 주관적인 시각이나 나쁘다는 건 아니다. 그러한 시선을 통한 이야기 전개도 이 책의 한 줄기가 되고 있으니깐. 두 인물이 동일한 시간대(?)에 겪는 심리묘사. 2권에서는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나, 아직은 1984년 동시대에 존재하는 듯한 두 인물을 통해 전개되고 있다. 리틀 피플. 이 것 역시 어떤 도구로 쓰여질진 모르지만 좀 유치(말 그대로)하다. 동화? 사실적인 성행위 묘사. 어떤 분은 이 것 때문에 일본 문학을 본다고. 사실 이런 정도는 우리네 근대문학이나 현대쪽에도 많긴한데, 언제부턴가 드러내선 안되는 식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밖에는 여겨지지 않는다. to be continued 덧, 처음에는 번역자가 급해서 그랬구나 했다. 나중엔 그동안 ..
제목만을 보고서 가진 기대감과는 약간은 다른 내용에 고개를 갸웃거렸던 초반부였다. 아무래도 ´제목´은 베로니카를 통해 보여질 본격적인 이야기를 위한 함축된 표현이 아니었나 한다. 마지막이 조금 무언가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듯해 아쉬웠는데, 원작 역시 그러한지 아니면 번역하면서 의미가 조금 약해진 건지 궁금하다. 아쉬운 점은, 첫 장부터 나온 오자 때문에 읽는 내내 집중할 수가 없었다. 많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처음에 그러니 계속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내가 생각하는 오탈자를 적어본다. p. 9, p. 71 이빨 - - > 이 p.93, p.103 반달 - - > 상현달(문맥상 이 달이 아니었나 추측해본다.) p. 234, p. 241, p.260, p. 290 하느님 - - > 하나님(분명 다..
살짝 서점에 들러 '윤미네 집'을 찾아봤다. 한 장 한 장 정성들여 만든게 느껴진 책. 후루룩 넘기지 않고, 한 장 한 장 보고 있는데 윤미네 집 부분까지는 '아~ 좋다.' 이러고 참 좋은 느낌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마지막 my wife 편. 갑자기 할머니가 돼버린 아내의 모습을 담은 작가의 사진. 그럼에도 젊은 시절의 아내와 똑같은, 아니 더 밝아진 미소를 가지게 된 아내의 모습을 담아준 작가님. 순간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을 수가 없어서 얼른 책을 덮고 찬바람을 쐬러 나왔다. '사랑'이겠죠. 주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