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Ilford FP4 125
- Ilford FP4125
- iphone 4
- Centuria 100s
- Kodak Gold 100
- Kyocera Tzoom
- Fuji Pro 160S
- Canon
- Perutz Primera 200
- 5Ds
- Kodak T-Max 100
- NEX-F3
- Cat
- Ilford DELTA 100 PROFESSIONAL
- Happy Halloween
- Gon
- LOMO LC-A
- Sony
- Minolta Hi-matic SD
- Dr. Miracle
- Pentax K20D
- VueScan
- Nikon F3/T
- heart
- Pentax LX
- Kodak T-MAX 400
- Epson V700
- Olympus mu 2
- Nikon F4s
- iPhone6
- Today
- 0
- Total
- 69,338
목록評/Movie (38)
Gonie's tistory
언젠가 뉴스(신문이었을지도 모르지만)를 보다가 외계인을 해부하고 있는 사진이라고 게재된 한 장의 사진이 있었다. 멕시코에 불시착하여 사망한 외계인을 미국의 연구원들이 해부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또 거짓말하네.' 라고 그냥 지나쳤던 그 사진. 그리고 여러 '믿거나 말거나'라는 제목을 달고 우리 호기심을 자극했던 이야기들. 그 모든 것들이 사실이었다(물론 모른다). 적어도 이 영화 안에서는 모든 것들이 폴이 하나하나 풀어논 이야기와 그 자신이었다. 그리고 그를 믿고 있던 덤앤 더머. 즐겁게 감상하고 폴을 사랑하자~그리고 믿자. U.F.O와 외계인은 있다고.ㅋ 觀覽 : 2011. 03. 24. CGV용산
배급사들은 어째서 매번 원작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제목'을 뽑아내선 이리도 실망하게 할까. '第36個故事'와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사이의 간극은 어찌할건가. 뭐 어찌됐든, 영화만 보자면. 중간중간 대중들의 인터뷰 장면만 빼면 좀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한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예쁘게 그렸는데 그 분들의 인터뷰가 들어가면서 분위기에 젖어 있던 마음이 확 깬달까. 그 외 영상미는 정말 좋다. 시나리오는 빈약하지만, 연기자들이 충분히 이를 잘 매워주고 있다.
두 사람의 멋진 '성공기'를 본 시간이었다. 연기자 콜린 퍼스(Colin Firth)와 조지 6세(George VI). 중간중간 보여지는 근접촬영에서는 사진기로 찍은 화면인듯한 영상이 자주보였고(아웃포커싱이 된 인물 장면) 재치있는 연기와 대사에서는 (지루해지기 쉬운 소재라는 생각에)감독의 배려가 보였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라면, 안개 자욱한 영국 런던의 길거리를 걸어가며 대화하던 장면이다. 밝음에도 흐릿한 모습. 영국적이면서도 인물을 잘 나타낸 장면이었지 않나 한다. 觀覽 : 2011. 03. 19. 20:25 서울극장
마크 월버그(Mark R. M. Wahlberg)는 여전했고, 크리스찬 베일(Christian Bale)은 놀라웠다. 가장 흥미로웠던 인물을 꼽자면, 그들의 누나 여동생들. 영화를 볼 땐 7~80년대풍으로 꾸몄구나 느꼈지만, 2000년대에까지 현역으로 뛰었던 주인공과 그들이었다. 너무나 사실적이고, 거친 모습이 가득했던 영화. 사람사는 '우리 동네'가 많이 보였달까. 觀覽 : 2011. 03. 12. 17:10 CGV강남
지나친 강박에 의해 스스로 무너져가는 한 가녀린 백조.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주변인들. 무언가 엎질러진 것을 눈물 가득한 얼굴로 훔쳐담고 있는 여성은 너무나 슬프다. 비록 그 것이 영화 속에서는 망상 속에서 표현되어 있을지라도. 觀覽 : 2011. 03. 06. 15:40 CGV강남
가사 없는 O.S.T. 가사에 모든 것을 담아낸 인물들의 음악(정작 O.S.T.에는 없다. 그래서 O.S.T.와는 구분해서 말한다) 대조적이면서도 잘 어울린다. 평범한 '일본'의 모습들 여느 일본 영화들처럼 담겨진 익숙한 구도와 색감, 분위기 절제된 대사 특별하다고 할 만한 부분이 없음에도 왜인지 모르게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 장면과 (번역과 원어가 뒤섞인)대사, 음악 메이저 밴드의 음악처럼 '잘' 부른 곡이 아닌 인물 자신의 감정에 충실히 부른 마지막 노래는 다시보고 다시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그리움일 것이다.
훈훈한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형아들이 나온다. 그리고 하나같이 매력적이다.(다분히 여성들을 위한 요소라고 말하고 싶다) 그럼에도 난 이 영화를 '음식' 영화라고 하고 싶다. 그냥. 파스타 먹으러 로마로..
도대체 저기 포스터에 보이는 '존레논 비긴즈'라는 작명은 누구 솜씨일까. 마치 '이 영화는 존레논의 청년기를 다룬 영화입니다'라고 미리 얘기를 안해주면 도저히 관객이 안모이거나 이해를 못할까봐 걱정한 것처럼 보인다. 배트맨 비긴즈가 생각나기도 한다. 그럴 필요 없었는데, 정말 비틀즈의 팬이자 존레논의 팬이라면 포스터의 저 사진 '한 장'만으로도 누구를 연상 시키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으리라. 영화 중반,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폴 메카트니(Paul Mccartney)를 염두해둔 듯한 장면에 실웃음이 났다. 존 레논의 공연을 보고 함께 활동하고 싶어 직접 찾아온 폴이 만나는 장면. 그 장면에서 폴은 지금까지 존 레논이 보여준 것을 한순간에 뒤집어버리는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다...
제목부터가 경쾌하다(물론 또다른 부분인 멜로 또한 제목에 녹아있지만). 웃음을 주는 포인트를 감독은 남발함에도 시종일관 멜로와 코미디를 유지해 나가면서 몰입하게 했다. 지나치지 않는 음악, 오히려 경박하지 않은 노래를 배제해(완전히는 아니지만) 잃어 버릴 수 있었던 멜로를 살렸다. 배우들의 절제된 웃음 + 멜로 연기...아~고단수들. 박신혜는 계속 윤은혜와 오버랩 됐지만, 확실히 그만의 연기가 있어보여 안심이다. 영화 내 소품을 빌려 요약하자면, 와인과 조개탕의 조화랄까. 즐거웠던 두 시간이다.
한 중년의 남성이 있다. 은퇴한 그. 자신이 현직에 있던 시절에 다뤘던 한 사건에 대해서 소설(또는 회고록)을 쓰는 과정을 다룬 영화. 그는 피해자의 남편에게 말한다. '이 사건은 당신만의 삶이 아니다. 나의 삶이기도 하다.' (물론 정확하지 않은 번역이다.) 검사보(우리 나라로 치면 검찰인듯하다.)의 존재는 그저 우리가 보기엔 사건을 처리하는 법 집행기관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역시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었을지 모르나, 자신의 담당이 되는 순간부터 자신의 삶이 되어버린다고 말한다. 잔잔히 흐르는 음악 마저 잘 녹아든 영화다. 언제든 하루종일 아르헨티나 음악(특히 피아노 연주곡)에 취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