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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評/Movie (38)
Gonie's tistory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상상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혈투. 신나게 웃겨주고, 죽여주는(?) 영화다. 500일의 섬머에 나왔던 똘똘한 친구가 여기서도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모습에서 곧 다코다 패닝을 넘어서는 새로운 아역스타가 나오겠구나 했다. 분명 잔인할 수 있는 살해장면들. 비현실적이지만 크게 거북하지 않을 정도의 피튀김과 움직임에서, 조금은 아이들의 정서에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스꽝스러운 아론 존슨(Aaron Johnson)의 코스튬(costume)은 한 번씩 집에서, 골목에서 혼자 걸어나올 때마다 정말 안웃을 수가 없었다. 음..근육남들이 하면 멋졌는데.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이건 갑옷인가) 등등. 아무튼 정말 이 영화를 보는 이의 엉덩이(ass)를 차버릴지..
정말 제대로 만든 '팝콘 영화'다. 완벽한 화면을 통해 어색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해주는 섬세함이 좋았다. 하지만 일부 불필요해보이는 장면들은 3편을 위한 복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노출이라 아쉽다. 스칼렛 요한슨(Scarlett I. Johansson)이 출연한 부분이 특히 거슬린다. 굳이 그의 액션신이 그렇게까지 많이 필요했나 싶다. 오히려 우리의 염원인 아이언맨의 액션이 더 필요했지 않을까. OST도 영화에 걸맞는 AC/DC 등의 노래가 적절히 잘 배합되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참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덧, 극장의 스피커 문제로 아직도 왼쪽귀가 아프다. 너무 볼륨을 올려놔서 그런데 뒤에서 보던 아기는 결국 울어버렸는데 귀가 괜찮을지 걱정. 덧, 엔딩 크레딧까지 끝까지 보고 나올 것.
음악 영화라고 해야겠지. 한 곡의 음악으로 모든 걸 말해주는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의 주인공도 나오고, 메종 드 히미코의 사장 아들(맞는진..^^;;)도 그리고 남자배우 중 좋아하는 몇 중의 하나인 에이타도 나오는 은근 캐스팅도 좋았고 연기도 좋았던 영화. 방 한켠에 몇 년 동안이나 포스터를 붙여놨는데 이사하면서 다 없어졌다. 한동안 주인공이 치던 기타소리에 빠져서 연습하곤 했는데 이젠 기타도 없고, 줄거리도 가물가물.
조금은 과장된 웃음 덕에 웃었고, 농익은 연기력에 웃었고, 잘 짜여진 영상에 또 즐거웠다. 하지만 슬픈 영화인만큼 그 슬픔에 마음 아파하며, 나를 뒤돌아 보게 되었다. 굳이 꼭 어머니가 죽지 않는 전개였더라도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 이미지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1407
언젠가 봤던 성인물로만 기억되고 있던 인도 영화. 새로운 영역에로의 진입(?)이랄까. 극적인 음악, 영상(솔직히 CG가 너무 부담스러웠다), 내용 전개 그런 부분들의 조화 때문일까 좀 부담스럽게 난 느꼈지만, 충분한 만큼의 감동을 받는 사람이 많은듯. 그래서 흥행했겠지. * 이미지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8567
요즘 악역으로 많이 나오는 이병헌. 그럼에도 흰 그의 옷만큼이나 나쁘게만은 볼 수 없는 그의 역할. 2편을 또 한 번 기대해 본다. 그는 죽지 않았잖아? * 이미지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5979
이 영화의 주인공은 똑똑하지만 장애가 있는 막내. 그가 없으면 대표팀 구성이 안됐고, 그가 없었으면 후룸라이드 레일을 개조해 점프 연습을 할 수 없었고, 그가 없었으면 나고야에서 마지막 점프를 할 수 없었다. 결국 하정우도 김동욱도 감독님도 주인공이 아닌 막내가 주인공인 것이다. 웃음, 감동,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함은 물론이고 하이라이트 장면에서의 멋진 도약과 적막 속에 흐르는 장면은 그 순간을 위해 달려온,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충분히 가슴 속에서 뭉클한 그 것을 끄집어 낼 수 있게 한다. 다만 한글 자막이 너무 촌스러운 그래픽으로 씌워져 있어 그 점만이 어색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유일무이한 국대에 나도 한 축이 되고 싶을 정도였다. * 이미지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
모든 감동은 처음 20분에. 그리고는 멋진 액션과 CG. 흑백처리된 무성 영화같은 할아버지의 지난 세월에서 이미 우린 가슴 한 켠에 잠겨있던 감동을 느낀다. 그 느낌이 현실에 와서는 정말적으로 보이지만 다시 도전. 또다른 깨달음. 인디아나 존스 못지않은 긴박감 넘치는 액션 덕에 자칫 뒤로 갈수록 빠져버렸을지도 모르는 긴장감을 충분히 붙들어 맨다. 정말 좋은 화질과 좋은 음을 가진 DVD를 한 장 구해서 평생 보관하면서 감상하고픈 영화. 나도 뭔가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 걸까. 아직은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깨닫고 싶다. * 이미지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2120
무서웠다. 웃겼다. 또 웃겼다. 끝까지 웃겼다. 잘 만든 호러 코미디 영화라 칭하고 싶다. 주조연 가릴 것없이 모든 출연진이 서로의 개그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충분히 흥행 가능함에도 타영화나 배급 문제 등으로 벌써 내려버린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그저 마지막까지 나처럼 즐겁게 이 영화를 봐 준 사람이 많기를 바랄 뿐이다. '어...어...엄마~엄마~엄마~~~~~~~~~~~!' * 이미지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5921
살인의 추억과 오버랩되는 화면. 비오는 날의 밤길 위를 걷는 검은 우비에 비치는 달 빛으로 대변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봉감독의 영화. 긴장감은 충분히 있지만, 살인의 추억과는 달리 결론이 나버려서일까, 힘이 빠진다. 무엇보다도 중간중간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는 원빈의 아쉬운 순간들이 맥을 끊어 놓는다. 바보의 정확하고도 똑똑한 발음. 그럼에도 구치소에서 보여주는 그의 연기는 정말 소름 돋을 정도였다. 특히 '기억났다. 엄마가 나 죽일려고 했잖아.'라고 말하는 일련의 신(scene)에서는 어설픈 동네 노는 형을 연기했던 '우리형'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많은 가십거리와 오래된 사건인 만큼 축적된 자료가 뒷받침 될수 있어 풍부한 말할 거리가 있었다고 여겨지는 '살인의 추억'과는 달리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