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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ie's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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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마치고 바로 옆 분식집으로 향했다. 아침으로 먹을 김밥 두 줄이 나오길 기다리던 나. 라디오에서는 이금희씨가 엔리오 모리꼬네의 약력에 대해서 한참을 설명해주곤 생뚱맞게 비틀즈의 음악을 틀어주는 바람에 살짝 웃음이 났다. 사장님과 김밥을 싸는 아주머니를 번갈아 보며 얘기 나누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잠깐 밖을 보시더니 미니콤포넌트 위에 있던 작은 비닐봉지를 꺼내드신다. 그리고는 입구쪽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면서 두꺼운 안경 너머로 하늘을 힐끔 보신다. '오늘은 녀석들이 안오나...' 비닐봉지에서 작은 한움큼으로 무언가를 집어내시더니 가게앞 바닥에 휘 뿌리신다. 쌀. 참새를 기다리시던 우리 동네 분식집 사장님.
생각 하나..둘..셋.
2009. 11. 10.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