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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ie's tistory
항상 다니는 길로만 출근을 한다. 그러다 낯설던 길이 익숙해질 때쯤이면 처음부터 분명 그 곳에 있었지만 내겐 보이지 않던 조그만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오래된 콘크리트 틈 사이로 핀 들꽃 키가 130cm가 겨우 될 법한 꼬마 녀석이 남겨 놓은 어른의 눈높이로는 볼 수 없는 곳의 자그마한 낙서 하나 그러다 또다시 낯선 골목이 눈에 들어온다. 거기엔 어김없이 새로운 흔적이 있고 내게 낯선 설레임을 가져다 준다. '길'이다. 익숙해진다. 마지막엔 '사진' 한 장.
생각 하나..둘..셋.
2011. 2. 12.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