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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ie's tistory
데운 우유. 본문
한 번씩 어머니는 데운 우유에 꿀을 한 숫깔 넣어 주시곤 했다.
흔한 동서벌꿀이었을 수도 있고, 지리산 어딘가의 양봉업자에게서 난 토종 벌꿀이었을 수도 있지만,
브랜드가 다른 우유 였을수도 있지만,
내겐 항상 그 데운 우유의 맛은 똑같았다.
어떤 땐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양에 살짝 우유 막이 내려앉은 달콤한 우유.
어제 사다논 우유를 데우면서 드는 생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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