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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ie's tistory
외롭다는건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담소를 나누던 중, 친구가 "너는 '나 외로워'라고 말하는걸 잘 못들어본거 같아. 외로움 같은걸 안타는 것 같아. 초월한거야??" 라고 물었다.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답했다. "외로움은 혼자 타는거지." "남한테 얘기할 수 있는거 자체가 이미 외롭지가 않은거 아닐까...그런 얘기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게." ... 아....내가 생각해도 좀....멋있ㅇ...ㅓ....ㅆ......??ㅋㅋ
생각 하나..둘..셋.
2015. 11. 19. 09:19
모래알 하나
나도 모르는 어느샌가 신발에 모래알 하나가 들어와 있다. 그 것을 알지 못한 채 오늘 아침 그 신발을 골라 신은 난 첫 걸음을 떼자마자 그 것이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다. 하지만 조금 신경쓰일뿐이다. 날 상처내지도 못하지만, 걷다보면 어딘가 틈새로 들어가 있어 이내 곧 그 것의 존재를 잊게 된다. 그렇다고해서 그 것이 내 신발 밖으로 빠져나갔을리 만무하다. 물론 난 알고 있다. 걸음을 멈추고 신발을 벗어 살짝만 털어내면 그 것은 금방이라도 빠질거라는 것을. 그럼에도 나의 귀찮음 때문에 그러한 불편을 한동안은 감수하고 걸어간다. 잠시 생각한다. 그리고는 길가의 가로수에 잠시 몸을 지탱한 채 신발을 벗는다. '안녕...'
생각 하나..둘..셋.
2015. 10. 29.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