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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ie's tistory
마더
살인의 추억과 오버랩되는 화면. 비오는 날의 밤길 위를 걷는 검은 우비에 비치는 달 빛으로 대변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봉감독의 영화. 긴장감은 충분히 있지만, 살인의 추억과는 달리 결론이 나버려서일까, 힘이 빠진다. 무엇보다도 중간중간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는 원빈의 아쉬운 순간들이 맥을 끊어 놓는다. 바보의 정확하고도 똑똑한 발음. 그럼에도 구치소에서 보여주는 그의 연기는 정말 소름 돋을 정도였다. 특히 '기억났다. 엄마가 나 죽일려고 했잖아.'라고 말하는 일련의 신(scene)에서는 어설픈 동네 노는 형을 연기했던 '우리형'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많은 가십거리와 오래된 사건인 만큼 축적된 자료가 뒷받침 될수 있어 풍부한 말할 거리가 있었다고 여겨지는 '살인의 추억'과는 달리 이 ..
評/Movie
2009. 6. 25.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