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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첫 면접 (1)
Gonie's tistory
첫 면접.
처음으로 회사의 면접이란 걸 봤다. 수십번의 지원끝에 어렵게 찾아온 기회였다. 하지만 초토화. 버벅대는건 뒷문제로하고, 면접장으로 출발하기 전부터 혈압으로 쓰러지기 일보직전. 어릴 때 태권도 대회나가서 시합전 화장실 들락날락 거릴 때라든지 수능 전날의 기분 마냥 진심으로 우황청심환 한 알 털어넣고 싶었다. 인사팀 사람이 잘 못 가르쳐준 면접장 덕분에 면접시간이 다 되어가서야 대기실을 다시 찾아갔고, 몇 명 뽑지 않는 부서라 그런지 대기자도 손에 꼽을 정도. 그럼에도 다들 긴장감은 최고조. 무언가 스터디를 한듯한 느낌의 사람들이라 그런지, 많은 준비를 한듯한 그들. 처음부터 머리 지적받고(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지만..ㅡㅡ;;) 버벅대고, 두서없는 논리..아~최악이다. 한 시간의 면접시간이 어떻게 흘러..
생각 하나..둘..셋.
2009. 4. 30. 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