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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진 (2)
Gonie's tistory
'형, 좀 잘 찍어봐~'
'완벽 적응' 이란 단어를 이럴 때 써야 할까. 우리 집으로 온지 삼일 째일 뿐인데 벌써 온 집안을 다 섭렵한듯이 그는 늘어져 있었다. 그리고, 내게 먼저 다가와 부비기 시작했다. 같이 놀아달라고 난리를 치지도 않고, 이젠 유유히 집안을 돌아 다닌다. 녀석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 어느 틈엔가 책상 위로 올라와 같이 본다. 터치패드를 직접 만지며 조작을 해보기도 하고(사실 방해만 되게 앞발로 누르고 있을 뿐이지만) 한참이나 자기 사진을 뚫어지게 쳐다 보고 있기도 한다. 나 :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드냐? GON : 끄덕끄덕 나 : 그래, 고맙다. (믿거나 말거나)
'GON'
2012. 9. 11. 22:57
길. 익숙함. 사진.
항상 다니는 길로만 출근을 한다. 그러다 낯설던 길이 익숙해질 때쯤이면 처음부터 분명 그 곳에 있었지만 내겐 보이지 않던 조그만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오래된 콘크리트 틈 사이로 핀 들꽃 키가 130cm가 겨우 될 법한 꼬마 녀석이 남겨 놓은 어른의 눈높이로는 볼 수 없는 곳의 자그마한 낙서 하나 그러다 또다시 낯선 골목이 눈에 들어온다. 거기엔 어김없이 새로운 흔적이 있고 내게 낯선 설레임을 가져다 준다. '길'이다. 익숙해진다. 마지막엔 '사진' 한 장.
생각 하나..둘..셋.
2011. 2. 12.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