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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ie's tistory
#.12
씨앗을 심어야만이 우리가 새싹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죽은 고목에서만이 우리가 새싹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두꺼운 껍질을 뚫고 나와 여전히 나도 한 생명이요 다시금 새로움을 품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잘 자란 나무에서도 우리는 새싹을 볼 수 있다. 너무나도 싱그러운 녀석을..
像/Nikon F4s
2008. 6. 19. 07:14
#.11
아무것도 자라나지 못할것만 같은 조밀함 속에서 그들이 내뿜은 필사적인 모습들 틈은 어디든 있어서 일까.. 아니면 어디까지나 그들이 가진 절실함 때문일까..
像/Nikon F4s
2008. 6. 19. 07:08
#.10
과거엔 무척이나 시끄러웠을 그 곳, 지금도 글 읽는 소리 토론하는 소리로 가득할 것만 같은 그 곳, 가만히 고목을 벗삼아 바라봐.
像/Nikon F4s
2008. 6. 19. 07:06
#.9
문을 나서는 순간 뒤에서 빛났다. 분명히 느낄 수 있었던 따스함 조각구름 뒤에 숨어있던 햇살이 떨어지는 순간 친구처럼 거기 서있던 대문과 함께..
像/Nikon F4s
2008. 6. 18. 22:56
#.6
나만의 영웅에 빠져있던 친구는 언젠가는 자신도 그들처럼 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며 회갑기념 타올을 목에 두르곤 계단 위에서 뛰어내리곤 했다. 한 손은 허공을 향한채, 멋지게 망토를 휘날리며 날고 싶어했다.
像/Nikon F4s
2008. 6. 18.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