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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評 (91)
Gonie's tistory
쥐 잡아 먹던 그 분들이 돌아왔다!! 아~내가 젓가락질 막 시작했을 때 봤던 그 무서운 분들. 산채로 쥐를 잡아먹고 미션임파서블의 톰 형아처럼 가죽을 벗기니 도마뱀이 나왔던 분들. 그 분들이 돌아왔다. 그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CG 덕에 너무나도 사실감 있게 표현되고, 정제된 화면과 구성과 연기들. 아~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다. V
조금은 과장된 웃음 덕에 웃었고, 농익은 연기력에 웃었고, 잘 짜여진 영상에 또 즐거웠다. 하지만 슬픈 영화인만큼 그 슬픔에 마음 아파하며, 나를 뒤돌아 보게 되었다. 굳이 꼭 어머니가 죽지 않는 전개였더라도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 이미지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1407
언젠가 봤던 성인물로만 기억되고 있던 인도 영화. 새로운 영역에로의 진입(?)이랄까. 극적인 음악, 영상(솔직히 CG가 너무 부담스러웠다), 내용 전개 그런 부분들의 조화 때문일까 좀 부담스럽게 난 느꼈지만, 충분한 만큼의 감동을 받는 사람이 많은듯. 그래서 흥행했겠지. * 이미지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8567
요즘 악역으로 많이 나오는 이병헌. 그럼에도 흰 그의 옷만큼이나 나쁘게만은 볼 수 없는 그의 역할. 2편을 또 한 번 기대해 본다. 그는 죽지 않았잖아? * 이미지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5979
이제 봤다. 한꺼번에 섭렵하면 좋지 않은 점은 매화 나오는 테마송을 계속 들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좋은 노래도 질려버린다는 것. 제 아무리 멋진 목소리로 부른 노래라도 어쩔 수 없다. 대신 흐름을 잃지 않고 빠져든 상태에서 감동을 쭉 이어 나갈 수 있다. 이 번처럼.. 소지섭 고생했겠더라. 계속 소리지르고, 뛰고, 업고, 무시당하고. 그래도 참 좋은 드라마 하나 만들어내고 끝냈을 때 나름 내가 느낀만큼이나 뿌듯하지 않았을까. 여느 드라마처럼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주인공을 살려주는 우를 범하지 않았다는게 정말 다행이었고, 은채의 마지막은 정말 슬슬 자리 털고 일어나서 정리해야지 하는 순간에 내 뒤통수를 '딱!' 때린 결단이었다. 참 재미나게 봤다. 고맙다, 즐거웠다.
일정부분에 있어서는 편집이 아쉬울 수 있다. 어딘지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구성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가 전달하고자 했던 주제들에 주목한다면 충분히 흥미로울 수 있는 소재들을 가지고 글을 써나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너무나도 당연스레 생각되던 것들에서 인과관계를 찾고자 하는 노력. 충분한 표본조사를 통한 전개. 언젠가 뉴스에서 외국에서는 참 별결 다 연구한다고 냉소적이었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덧 한 주제 주제마다에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주위의 사소한 현상들에서 그 '이유'를 찾고자 한 사람들의 연구. CSI의 에피소드 중 하나에서 봤던 현상에 대한 직접적인 근거가 될 수 있는 연구 자료. 특히나 한 사진에서 사람들이 죽어 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을 때 느꼈던 ..
오랜 공백 끝에 단막극으로 재기에 성공했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시니컬한 모습에 검은색 V넥 티셔츠를 입고 탄탄한 몸을 가지고서도 멋진 감정연기를 보여줬던 모습. 아마도 여배우는 일본 배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 그가 이제는 당당히 최고의 배우의 대열에 합류한 것 같아 나 마저도 뿌듯하다. 귀여운 강아지, 예쁘고 잘생긴 배우들. 잘 짜여진 구성, 편집. 모든 조화가 잘 어우러 졌던 드라마. 한 주 한 주가 기다려졌던 시간이었다. 그는 결혼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남자였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똑똑하지만 장애가 있는 막내. 그가 없으면 대표팀 구성이 안됐고, 그가 없었으면 후룸라이드 레일을 개조해 점프 연습을 할 수 없었고, 그가 없었으면 나고야에서 마지막 점프를 할 수 없었다. 결국 하정우도 김동욱도 감독님도 주인공이 아닌 막내가 주인공인 것이다. 웃음, 감동,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함은 물론이고 하이라이트 장면에서의 멋진 도약과 적막 속에 흐르는 장면은 그 순간을 위해 달려온,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충분히 가슴 속에서 뭉클한 그 것을 끄집어 낼 수 있게 한다. 다만 한글 자막이 너무 촌스러운 그래픽으로 씌워져 있어 그 점만이 어색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유일무이한 국대에 나도 한 축이 되고 싶을 정도였다. * 이미지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
모든 감동은 처음 20분에. 그리고는 멋진 액션과 CG. 흑백처리된 무성 영화같은 할아버지의 지난 세월에서 이미 우린 가슴 한 켠에 잠겨있던 감동을 느낀다. 그 느낌이 현실에 와서는 정말적으로 보이지만 다시 도전. 또다른 깨달음. 인디아나 존스 못지않은 긴박감 넘치는 액션 덕에 자칫 뒤로 갈수록 빠져버렸을지도 모르는 긴장감을 충분히 붙들어 맨다. 정말 좋은 화질과 좋은 음을 가진 DVD를 한 장 구해서 평생 보관하면서 감상하고픈 영화. 나도 뭔가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 걸까. 아직은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깨닫고 싶다. * 이미지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2120
공기가 없다면? 물이 없다면? 우리가 흔히 묵과하고 아주 가끔 그 소중함을 느끼는 것들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책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봤다. '보다' 에서 느껴지는 소중함과 소홀함에 대한 탐구를 인류종의 밑바닥까지 들어가 마지막 뜬 눈을 가진 단 한 사람(사람이라 할 만한)의 시각이 있다. 물론 다른 인물의 심리까지 서술하고는 있으나 가장 인간(?)다운 시각으로 짐승이 돼버린 인류를 그는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인류애를 발휘한다. 자비를 배푼다. 자신의 눈 앞에서 남편이기를, 인간이기를 포기한 한 남자 마저도 용서한다. 붕괴된 가정, 사회, 국가, 지구. 만약, 자연 치유가 되지 않은 상태로 이야기가 끝났다면 어땠을까. 십년, 이십년동안 그 상태가 유지되었다면 어땠을까. 결국 그도 무너져 버렸을지, 아니..